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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번의 해외 여행을 했음에도 해가 쨍쨍 내리쬐는 따뜻한 나라로 간 적이 없었다. 가장 최근 돈과 넉넉한 시간이 허용 되었던 신혼여행을 유럽에게 양보하고 난 후 나는 더욱 자주 휴양지에대한 환상을 꿈꿨다. 그래서 다음 해외여행은 꼭 동남아의 차고 넘치는 열대과일과 나른한 햇살 아래의 바닷가를 갈 것이라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예전부터 개인적으로 슬쩍 생각하던 다음 여행의 목표는 쌀국수로 친근한 심적 거리를 갖게된 가까운 베트남이었으나 처음부터 먼저 생각하고 여행을 계획하던 남편은 나에게 세부를 제시했다.

 막연한 목표 속 여행지의 분위기와 비슷했기에 고민 할 것은 없었다. 세부는 지도상의 한국보다 살짝 왼쪽 아래로 쭈욱 내려가면 나오는 필리핀 중간에 위치해 있다. 필리핀에 지식이 없어서 몰랐는데 크고 작은 섬이 모여 이루어진 나라였고 바다 풍경이 다양하게 펼쳐질 것을 상상하니 슬슬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갑작스레 심각해진 전염성 신종 코로나 폐렴으로 두려움이 있었지만 해외여행에 이른 예약과 티켓팅이 필수였기 때문에 4월 말 즈음에는 괜찮아질 것이라고 막연한 희망만으로 절차를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항공권

 비행기 티켓을 위해 트립닷컴, 땡처리닷컴 이외에도 저렴한 항공권을 내세우는 다양한 사이트가 많았지만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2인의 티켓을 구매하려면 수하물 규정, 유류 할증료, 취소 수수료 등이 추가되며 종합적으로 저렴하지 않아서 그냥 네이버에서 검색하고 웹투어에서 저가항공 진에어로 예매했다. 티켓 금액이 309,400원 그리고 발권수수료 10,000원으로 1인당 약 32만원 가량을 지불했다.


숙소

 여행 계획은 4월 말, 총 3박 4일이었고 그 중에 2틀은 모든 것이 갖춰진 리조트에서 호캉스를 하기로 했다. 세부의 공항은 세부 바로 옆 막탄이라는 섬에 있었고 막탄의 해안가에 크림슨리조트가 있다. 나만 몰랐던 한국인에게 매우 유명한 휴양지, 검색을 시작하니 일주일 내의 최근 글이 수 십개였다. 한글 지원이 되는 사이트였고 디럭스룸을 2박에 500,701원으로직접 예약했다.

 

https://book.revato.com/Grid?propertyID=2335&source=HCM&label=1282092331&isHcDirect=False

 

Crimson Resort And Spa Mactan - 객실 선택

편의시설 게임룸, 노래방, 당구, 마사지, 보드게임, 뷰티살롱, 사우나, 수영장, 스노쿨링 장비, 스쿠버다이빙 장비, 요가 클라스, 인피니트 수영장, 카누대여, 플런지 풀, 헤어살롱

book.revato.com

 

 

 

빠지면 아쉬운 코스, 카지노를 위해 마지막 날은 워터프런트 세부 시티 호텔에 묵기로 했다. 아직 예약은 하지 않았는데 아마 아고다를 통해 하지 않을까. 1박에 약 100,000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https://www.agoda.com/ko-kr/?cid=1731431

 

아고다 홈페이지

전 세계 호텔, 리조트, 호스텔, 프라이빗 하우스 등 다양한 숙소 베스트 요금 | 대부분의 객실 예약 무료 취소 | 1,500만 건 이상의 숙소 이용후기

www.agoda.com


식사

 크림슨리조트 주변은 시내가 멀고 식당이 마땅치 않다고 한다. 그래서 리조트의 조식과 투어에 포함된 식사로 끼니를 계획했다. 저녁에는 Lantaw Floating Native Restaurant - Cordova 혹은 A Mesa Seafood & Tapas Bar를 이용하거나 상황에 따라 룸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고 보인다면 과일 등으로 군것질을 많이 하지 않을까 싶다.

두번째 숙소인 워터프런트는 비교적 세부 시내에 있어서 

아침이라면 Yolk - Coffee and Breakfast

점심이라면 육류는 The Burger Joint  해물은 Isla Sugbo Seafood City

저녁이라면 The Pig and Palm 식당을 이용 할 예정이다.


투어

 편하게 놀고 먹는 완벽한 자유여행이라도 가벼운 물놀이 만으로는 아쉬울 것 같아서 따로 투어를 신청했다.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지만 무려 한국인 전용 투어가 있었고 아침 부터 오후 5시까지 꽉찬 일정이 마침 할인 중이라 1인 약 74000원 금액, 두 명에 147,800원으로 결제했다.

[마리트x피코패스] 올랑고 & 힐루뚱안 호핑투어&씨푸드BBQ&왕복픽업 (한국인 전용, 필리핀/세부)

https://www.myrealtrip.com/offers/13026

 

[마리트x피코패스] 올랑고 & 힐루뚱안 호핑투어&씨푸드BBQ&왕복픽업 (한국인 전용, 필리핀/세부)

세부여행의 하이라이트, 자연 그대로의 바다를 온몸으로 만끽하는 호핑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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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여행간다고 옷을 살 나이는 지났지만 평소 워낙 미니멀한 의복 생활을 하는 탓에 쇼핑을 하게되었다. 없어서 살 수밖에 없었던 래쉬가드와 수영복을 구경하러 쇼핑몰을 가보았으나 시즌이 아니어서 선택의 폭이 좁았고 상하의 각각 기본 8~9만원의 금액에 빈손으로 나오며 인터넷을 검색했다. 수영복, 레저를 위한 루즈핏 후드집업, 워터레깅스 등 다양한 브랜드 상품이 모여있는 록시걸을 이용했고 확실히 저렴하고 다양한 디자인을 고를 수 있었다.

 

http://www.roxygirl.tv/

 

래쉬가드는 록시걸

록시, 퀵실버, 빌라봉, 배럴 등 래쉬가드 보드숏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표 스윔웨어 쇼핑몰

www.roxygirl.tv

 

보험

낯선 곳으로의 여행이 불안해도 선뜻 가입하지 못하고 매번 고민하는 여행자 보험의 적용 부분을 검색해보았다. 상품마다 다르지만 보장이 되는 분야는 크게 세가지로 나뉘었고 진단서나 확인증, 영수증 등 증빙가능한 서류를 챙겨야한다는 주의점이 있었다.

  1. 소지품 도난이나 파손
  2. 갑작스런 질병이나 상해
  3. 실수로 사고를 낸다면 물건을 배상한 금액이나 치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