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긋한 냄새를 좋아하지만 보이지 않는 향기가 삶에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다. 섬유유연제에 향기가 없었다면 이 정도로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었을까. 요즘에는 디퓨져나 캔들을 선물로 받거나 하나쯤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향기는 끊임없이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나의 필요에 의해서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꽃을 대체하여 만들어진 가짜, 오로지 좋은 향을 위해 존재하다가 사라지는 공기 중의 단순한 화학적 물질로 치부했었다. 그저 탐욕을 부르는 완벽한 사치품으로 여겨지던 향기였지만 아로마 효과에 대한 정보는 다른 면을 보게 했다. 내가 구매한 것은 내게 안정을 주는 비가시적 물질인 아로마의 효과, 혹은 나의 마음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의, 식, 주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

주인의 일상에 맞추어 잘 정리된 방은 좋은 인상을 주는 것과 더불어 편안하고 체계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나는 깔끔함을 추구하지만 결벽증과는 거리가 멀다. 이런 단순한 정리를 선호하는 이유는 효율성이다. 물건들의 오와 열을 맞추어 진열하지는 않아도 마구잡이로 쌓여있지 않고 적절한 위치에 있다면 무언가를 찾기 위해 들이는 노고를 아낄 수 있다. 따져보면 모두 다 쓰는 물건인데 청소 깔끔하게 하자고 몽땅 버릴 수도 없고, 미니멀리스트까지는 아니어도 깔끔한 집을 위해 가벼운 노동으로 최대의 효과를 찾아보자. 초보적 정리 기술을 갖고 있을 땐 오히려 매일 쓰는 물건을 집어넣는 정리가 비효율 적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정리하라는 잔소리를 듣기 싫은 마음에 이뤄낸 정신승리이고 물건마다 적당한 위치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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