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으로 서울 동쪽을 방문한 것이 언제였더라..? 7년이 가까운 시간의 텀을 갖고 방문한 성수는 소문대로 힙한 분위기를 풍겼다. 대부분 20대 초반 기억의 배경으로 떠오르는 광진구에서 가까운 성수동은 전혀 이런 느낌이 아니었다. 역 4번 출구로 나와 식당을 찾아가는 짧은 길을 걷는 동안 새로이 갓 지어진 건물과 깔끔하게 센스 가득한 인테리어를 뽐내는 식당들의 조화에서 사치스러운 냄새가 났다. 마치 연남동의 한적한 우아함과 을지로적인 변화, 최신 레트로 사이의 분위기였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사람들의 기운이 느껴지며 시간의 변화가 현실적으로 체감 되었다.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외식 할때는 주로 베트남, 태국, 인도 식당을 찾게 되는데 약속으로 만남을 위해서는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
외식하고 쓰는 글
2020. 2. 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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